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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콤한 여름 참외, 며칠 지나면 물러져 버려 아까우셨죠? 참외장아찌 담그는 법만 알면, 과육 속 수분을 빼내 아삭한 식감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. 냉장고 한켠에 노랗게 남은 참외를 보며 ‘버리기 아까운데…’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속상했던 경험,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.
그런데 의외로 “참외장아찌”라는 이름 자체가 처음인 분도 많습니다. 달콤한 참외에 간장물이 스며들어 만들어 내는 짭짤·새콤·달콤 삼박자는 예상 밖의 감칠맛을 선사해, 한 번 맛보면 반찬 이상의 별미로 자리 잡습니다. 그리고 참외장아찌 담그는 법이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.
조금만 늦으면 물러져 못 먹는다는 불안감을 오늘 확실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. 참외장아찌 담그는 법 한 편이면 절이기부터 숙성, 활용까지 단단히 마스터할 수 있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!
참외 손질과 절이기
① 흐르는 물에 참외 껍질을 부드럽게 문질러 미세한 솜털과 농약 잔류를 제거합니다. (보통 크기 참외 5-6개)
② 길게 반 갈라 씨를 긁어낸 뒤 3~4cm 길이로 토막 냅니다.
③ 천일염:설탕 = 1:1(예: 각 ½컵, 각80g)을 골고루 뿌려 실온에서 24 시간 재워 두면 과육 수분이 빠지며 단단해집니다.
④ 절여진 참외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표면의 과도한 염분을 제거하고 체에 30 분 이상 받쳐 물기를 뺍니다.
TIP. 꼭 눌러 짜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야 과육이 부서지지 않습니다.
물기 제거·건조 방법
절여 놓은 참외를 햇볕에 1~2시간, 또는 선풍기 바람으로 살짝만 말리면 바깥은 살짝 꾸덕, 속은 촉촉한 ‘반건조’ 상태가 됩니다. 이 과정이 부족하면 간장물이 희석돼 맛이 밍밍해지고, 지나치면 질겨질 수 있으니 2시간을 넘기지 마세요. 물기가 거의 사라졌을 때 남은 수분은 키친타월로 톡톡 찍어 제거하면 장아찌 맛의 50%가 완성됩니다.
장아찌 간장물 비율
기본 비율(보통 크기 참외 5-6개 분량)
- 간장 2컵 (1컵 200ml)
- 설탕 1컵 (1컵 180g)
- 매실액(또는 생수) 1~2컵
- 식초 1컵
- 소주 ½컵
- 물 ½컵
만드는 법
① 냄비에 간장·설탕·매실액·물·소주를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거품을 걷어냅니다.
② 팔팔 끓은 뒤 불을 끄고 식초를 넣어 풍미를 살려줍니다.
③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참외가 물러지지 않습니다.
입맛에 따라 매실액을 줄이고 생수를 늘리면 짠맛이 순해지고, 설탕 일부를 비정제당이나 자일로스로 대체하면 단맛을 가볍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.
참외장아찌 담그기·숙성
① 소독한 유리병 바닥에 말린 참외를 차곡차곡 채웁니다.
② 완전히 식힌 간장물을 붓고, 종이호일‒뚜껑‒고무밴드 순서로 공기를 차단합니다.
③ 실온에서 24시간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하면 3일째부터 은은한 단짠맛이 배어듭니다.
④ 첫 1주일은 하루에 한 번씩 병을 뒤집어 간장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해 주세요.
숙성 포인트 – 3~7일: 상큼·아삭, 2주 이상: 깊은 감칠맛, 1개월 이상: 짠맛이 강해지므로 무침·볶음용으로 활용!
참외장아찌 맛있게 무치는 방법
장아찌를 꺼내 깨끗한 물에 10분 담가 짠맛을 살짝 빼세요. 물기를 꼭 눌러 제거한 뒤 고운 고춧가루 1큰술, 참기름 1큰술, 다진 마늘 ½작은술, 볶은 통깨 1작은술을 넣어 버무리면 상큼한 여름 밑반찬이 완성! 비빔국수·삼겹살 구이 곁들임으로도 손색없습니다.
마무리 - 참외장아찌 담그는 법
이제 참외장아찌 담그는 법이 어렵지 않다는 사실이 느껴지시죠? 집마다 간장물 농도, 숙성 기간을 조절해 나만의 레시피로 발전시켜 보세요. 남은 참외를 지켜내는 동시에, 색다른 여름 반찬을 확보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.
오늘 바로 작은 병 하나라도 담가 보시면 ‘아삭하고 달콤한 감동’이 내 식탁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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